【투데이신문 박애경 발행인】 미술에 문외한이 필자에게 화가를 인터뷰하는 일은 여간 어렵지 않다. 그저 인터뷰이에게 작품세계와 기획 의도 등 일반적인 질문만 던질 뿐, 창작기법 등 테크니컬한 부분과 장르에 있어서는 입도 떼어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화가 또는 예술인을 인터뷰하는 일은 반드시 그에 관한 전문적 지식을 가진 기자가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금보성아트센터 관장이자, 한글회화 작가인 금보성 씨를 만나는 일에 일초의 두려움이나 망설임 없이 손을 뻔쩍 들고 자청한 것은 ‘금보성